2006. 6.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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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었을까. 나는 동갑내기 친척과 어느 시장골목에서 병원으로 가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았다. 어젯밤은 동갑내기 친척의 친구 집에서 놀다가 잠이 든것 같았다. 친구 집이었을까? 외할머니가 날 찾지 않으신걸 보면, 아마도 그건 아니었겠다. 어머니는 고대병원에 깁스를 한채 누워계셨다. 더도 덜도 기억이 나지를 않았다. 겨울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늦은 밤, 빵이 먹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는 집 앞 가게로 빵을 사러 나가셨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으셨다. 나는 계속 집에 있었는지, 아니면 어머니가 오시지 않아 나가보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머니는 비탈에 앉아계셨다. 그리고 일어나지 못하셨다. 사람들이.. 어머니 주위에 몰려들었다. 그 날밤 난 혼자 집에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난 울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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