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68)
excel.101 (0)
rewind (9)
(3)
(2)
목공 (3)
(3)
me2day (0)
The Ethereal Void (9)
코드 (14)
귀찮은것 (0)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미덕'에 해당되는 글 1건
2007. 5. 6. 03:36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Katrina" 입니다. 울티마 4에서 처음 나왔고, 마지막편에는 New Magincia에 살고 있습니다. 다들 아바타와 몇몇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왔으며, 울티마 4에서 Magincia가 데몬에 의해 파괴되었을때 유일한 생존자였죠. Ultima 5,6,7-1까지 아바타의 동료로 등장합니다. 마지막 편에서도 등장하는데 역시 파괴되고 폐허가 된 Magincia에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울티마 4탄 이전, 즉 Magincia가 파괴되기 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2부 - 겸손 : Katrina와 어느 귀족의 이야기

Katrina는 양치기였습니다.

그녀가 아는한 이 한 단어만으로 다른 어떤 얘기도 필요없이 모든 것이 설명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만큼 지혜로웠으며, 동료들이나, 윗 사람들로 모두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허나 사실 이 모든 것은 Katrina가 자신만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어찌됐건 그녀는 양치기였습니다. 그녀는 양들을 돌보았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것은 그녀가 그녀의 소유가 아닌 Magincia의 부유한 귀족의 양들을 돌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댓가로 그녀는 튼튼한 오두막(늘 빈틈없이 깨끗하게 치운)과 어느 정도의 고기와 양털을 몫으로 받았고, 그녀는 그것들을 필요한 만큼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시장에 팔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한번쯤 옛 Magincia 귀족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부유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 자신들의 손으로 그 품위를 저버리고 살아숨쉬는 양들을 다루리라고는 생각하지 되지는 않겠죠. 물론 그들 자신은 끼어이 양털로 만든 좋은 옷을 입고 앉자 따뜻한 양고기를 썰겠지만요. 그래서 Katrina는 그들에겐 꺼림직한 양때를 관리하는 일들을 대신하고, 그들이 투자한데서 나오는 부산물과 이익을 성실히 가져다가 그 주인에게 바치는 일을 하기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많은 위대한 귀족들은 어떤 최신 유행도 불행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지 못한 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여기, Katrina의 고용주와 안면이 있는 어떤 귀족 하나도 그렇게 신중하지 못한 투자와 불행이 겹쳐 그 일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운나쁜 친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가문의 위대한 유산을 - 그 크기와 광택이 기가막힌 에매랄드 - Katrina의 주인의 양때 절반과 맞바꾸기 위해 친구를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그 거래가 현재로 보나 앞으로보나 꽤 충분한 수익을 올려줄 것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결국 그는 그렇게 값진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가문에 큰 명예가 될 거라 생각하고 거래를 꼭 이루었으면 하는 Katrina의 주인에게 에매랄드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 귀족은 양때를 반으로 나누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어떤 목적(제정신이 박힌 귀족이라면 절대 양때가 있는 땅을 밟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으로 세워진 단에 올라가 양을 나누기를 시작했고, Katrina는 단 아래에서 그들이 지시한 방향으로 양때를 몰았습니다.

점점 거래가 뜨겁게 달아오를 무렵, 양을 사러온 귀족은 거래를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그 에매랄드가 얼마나 흠이 없고, 순수한지에 대해 친구에게 부풀려 설명하기 위해서 그의 주머니에서 에메랄드를 꺼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불행은 정말이었는지, 그가 몸짓을 취할려는 순간, 그 보석은 그의 손을 빠져나가 양우리로 떨어졌고,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양 한마리가 그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고는 지체없이 집어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Katrina는 진심으로 그런 모욕적일 일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비록 그것은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일이 거래를 중단 시킬 일은 없을거라고 남자에게 안심시켰습니다.

"이 악마같은 녀석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주인에게도 안심을 시키기 위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 그리고 그 돌이 다시 나타나면, 아마도 하루나 이틀정도 걸릴겁니다. 제가 직접 빈틈없이 깨끗하게 씻어 다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귀족들은 도저히 그러한 끔찍한 일이 그들의 보물에 일어난 것을 참지 못하고, 이 모든 거래는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정 그러시다면.." Katrina가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원하신다면, 제가 이 괴물놈을 오늘 당장 - 몇 시간 안에 - 도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중으로 그 보석을 손에 넣으실수 있을겁니다. 비록 이 놈이 숫양으로 다 자라지도 못한채 양고기가 되는 일은 좀 안타깝겠지만.."

그러나, 두 귀족들은 보석이 도저히 용납이 안될만큼 오염되어졌음에 동의하고, 잠깐의 의논을 거쳐 그 보석을 Magincia 사회에서 이미 품위가 떨어진 보석이기에 차라리 잊어버린 것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불쌍한 귀족은 슬프고, 피폐해진 마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품위가 손상되지 않은 것에 안심을 하며 고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랫동안 Magincia인의 그러한 귀족적 자부심의 필요성을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시도라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Katrina는 그 염치없는 어린 숫양을 재운 뒤에 그 옆에 작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유의깊게 돌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아침이 되자 자연의 섭리에 의해 보석이 다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Katrina는 삽를 이용하여 그것을 집어올린 뒤에, 잿물과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열심히 씻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구로 가져가 그 보석의 과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정직한 상인을 찾아가 그것의 무게과 광택만큼의 가격에 팔았습니다. 판 돈의 얼마는 그녀 자신이 필요한 곳을 위해 쓰고, 나머지는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돈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댓가 없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녀는 도시에 가장 부유하고 겸손한 양치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양은 잘 자라서 좋은 숫양이 되었고, 오랫동안 많은 양때 중에 가장 뛰어난 양이 되었습니다. 그 놈은 스스로 꽤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겠지만, 장담컨데, 한 때 자신이 Magincia안에서 가장 부유했던 양이었다는 사실은 절대 알지 못할 겁니다.

귀족은 얼마가지 못해 빚쟁이들에 의해 강제로 집을 팔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친적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찾았지만, 그 들과의 관계도 좋지 못했던 그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자기 연민에 빠져드는 일뿐이었습니다. 그의 이름, 너무나 정직하게도 더러운 그 불행에 더럽혀지지 않으려 했던 그 이름은, 오늘날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있습니다.

3부에서 계속.. :)
반응형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