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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5. 14:21

매번 다른 이야기로 포스팅할 때마다 조금 딱딱한 어투를 고집했는데 좀 바꿔야 겠습니다. 어투를 바꾸니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이 (혹은 글을 쓰는) 조금 자연스러워지더군요. :)

오늘의 이야기는 울티마(Ultima)에 관한 것입니다.

꽤나 유명한 시리즈이고 저 또한 굉장한 팬입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롤플래잉 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쯤 들어봤을 타이틀일겁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사실 이 글을 쓰는 것은 아주 오래전에 제가 Ultima IX : Ascension 샀을 때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다운되어 없어졌지만, Ultima IX : Ascension을 발매 전에 www.ultima-ascension.com 이란 공식 사이트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근 Ultima VIII 이후로 하루도 안빼고 새소식을 찾아다니며 기다렸습니다. 발매 예약이 가능해지자 마자 10만원 넘게 들여 직배송으로 구매한 기억이 나고요. 그러고 보니 Ultima Online 도 10만원이 넘게 들여 직배송했군요. (-_-) 어찌됐건, 사이트가 올라오고 소식도 올라오면서 한가지 흥미로운게 있었는데요, 바로 언제 어느때를 배경으로 한지는 알 수 없지만, "Tales of Virue" 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울티마를 주재로 한 이야기죠. 뭐 제가 아는 한 가장 공식적으로 올라온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전에 PC통신을 쓰신 분들은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울티마 5, 6을 배경으로 한 팬픽션이 꽤 올라왔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오는데, 지금 그 분들은 어디서 뭐하시는가 모르겠네요. :))

그 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이 이야기가 올라올 때마다 오역을 해서 (항시 얘기해 드리지만 번역이라 보기엔 많이 무리가 있는 오역입니다. 혹시 제 포스팅중에 이런 오역된 글이 있다면 꼭 좀 교정을 부탁드립니다. 헤헤) 올렸는데, 오늘 개인적으로 하드를 뒤져보다 보니 튀어나오는군요. :)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은 Incan Monkey God Studios의 Chris McCubbin입니다. "Incan Monkey God Studios"는 원래 현재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Origin Systems Inc.의 문서 출판부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Official Guide들이 이 그룹에서 작업되었고, 오리진의 문을 닫은 뒤에 독립적으로 여러 게임의 공식 메뉴얼, 가이드등의 출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진에 소속되어있을 때는 출판 업무만 한게 아니라 게임 디자인에도 많은 부분 기여를 했습니다. 오리진에서 나온 게임들의 Credit들을 보시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저 사람의 이름을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이야기는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게임 발매일 전에 한편 한편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첫편과 마지막편은 Prologue와 Epilogue이고 나머지 8편은 울티마의 팬이시라면 감이 오실 겁니다. 울티마 4편이후 성립된 Virtue, 곧 Humility, Honesty, Compassion, Valor, Justice, Sacrifice, Honor, Spirituality 8가지 미덕과 그의 대표된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나오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매 편 다시 손을 좀 보고, 그 회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볼려고 합니다. :) 오역에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저는 그다지 영어 실력이 좋지 못하거든요. ;)

오늘은 먼저 Prologue 입니다.

1부 - 서막

동쪽 바다로 부터 폭풍이 불어왔습니다. 그리고 한낮이 되자 이 폭풍은 해안을 강타하고, 마치 긴 여행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잠시 쉬는것과 같이 멈추었습니다. 바다의 선원들은 그저 잠시 지나가는 돌풍이라 여기며, 다음 항구까지 배를 좀 더 저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왕의 공로(公路)에 다다르자, 나무가 흔들려 부셔지는 소리낼 정도로 강하게 부는 바람과 바닥에 패인 웅덩이를 휘젖는 비, 건너가기 불안해 보이는 늪은 그들의 여행을 중단하고 피난처를 찾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세 명의 여행자들은 넓고 열려져 있는 한 건물을 찾아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은
때때로 그 곳에 사는 농부가 그 들의 소때를 몰고 도시에 있는 시장으로 갔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소때는 없고, 오직 축축하게 젖은 세명의 이방인뿐이었습니다.

첫 번째, 뚱뚱하고 중년쯤으로 나이가 들어보이는 남자는 상인으로써, 물건을 사러 도시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젊은 여자 군인으로 그녀의 가족들과 짧은 만남을 가진후 그녀가 소속된 군대로 복귀하는 길이었으며, 세 번째 사람은 상인보다 조금 젊어보이는 나이로
그의 여행 목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명은 불을 지피고, 그 들의 가진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어서 밖에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세 번째 사람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긴 듯 누워 있었고 나머지 두 명, 상인과 군인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철학적인 토론으로 빠져 들었으나, 곧 그들의 의미심장한 토론의 주제는 금방 바닥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되자 그 둘은 화제를 이 땅의 사회와 정부의 중심에 내제되어 그것을 이끄는 8 개의 지침이라 불리우는, 미덕으로 바꾸었습니다.

가장 행복해 보이며, 어떤 질문에든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젊은 여자가 말했습니다..

"어쨌든 이 놈의 미덕이란 게 뭔지 아시나요? 제가 얘기해 드리죠. 그것들은 강자들이 그들의 통제안에서 약한자들은 기쁘게 만들려 꾸며댄 거짓말일 뿐입니다!
여태까지 부자나 귀족이 그들이 장황하게 설교했던 미덕이란 것을 지키기위해 고민한 적이 있었나요? 그들에게 정직하다 것은 도둑을 잡아 목을 매다는 것이고, 그들이 그들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은 탈영병을 잡아 개패듯 팬다는 거죠. 그게 바로 미덕이라는 것입니다."

"참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상인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엌에서 나가게 만들기 위해 때리고 고함쳐서 잘 길들인 개이겠군요."

나는 생각이 다릅니다. 내 젊은 친구여. 미덕이란 우리를 품위있고, 좀 더 완벽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 강한 추진력을 갖게 하는 증류수이며, 그것은 더 나은 우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자 세 번째 사람이 그 이야기에 처음으로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말하는데 죄송하지만, 이 얘기는 정말 제게 관심을 끄는군요. 하지만 저는 두분보다
미덕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군인이 짓궃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음, 그렇담 당신의 순수한 생각의 빛이 우리 불쌍하고 검게 물든 영혼에 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상인도 덧붙여 말했습니다.

"예, 어디 한번 당신 생각도 들어봅시다."

"아가씨의 경우.." 이방인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미덕은 평민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것들이 약함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가난하지만 미덕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런 두려움없이 이 땅의 지배자인 British 군주의 얼굴을 바로 쳐다볼수 있습니다. 나는 그 미덕을 이루이기 위해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그들을 희생한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경우에.. 그 생각에는 편견이 적지만, 그 내용이 깊게 미치지는 못합니다.
당신의 미덕이란것은 공허하고 여름바람결에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미덕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당신은 그 향기는 맡았지만, 그 고기는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미덕이란 것은, 매일 나의 생활에 안내자이며, 내 생활에 실천하고 적용할때 마다 결심을 굳혀주고, 의심을 없애줍니다. 만약 당신이 쓰고자 한다면 그것은 삶을 위한 지도입니다. 만약 지도가 어떤 목적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물건일뿐입니다."

"당신은 꼭 항상 심각하게 얘기하는 나의 늙은 할머니 같군요." 병사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말의 요점은 어디있죠? 만약 이 오래된 미덕이 농부가 왕과 맞설수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그런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날수 있는지 한번 보여주시죠."

"맞습니다." 상인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제 생각에 대해 공허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당신 생각의 본질은 어디있는것
이요? 어떻게 이 미덕이 매일 삶의 간단한 문제를 푸는데 적용될수 있다는 거지요?"

"당신 말이 맞습니다." 이방인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괜찮으시다면, 간접적으로 대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 생각을
증명해 보일만한 몇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당신을 납득시키기위해
궁리해 낼 말들보다 더욱 제 신념을 잘 증명해 줄것입니다."

두 사람은 그의 얘기를 듣는것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들은 논쟁에 싫증을 느끼며, 잠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짐을 지는 것이 더 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인은 그가 가지고 있는 포도주 주머니를 가방에서 꺼내 따 한 모금을 맛있게
들이킨 후에 옆에 사람에게 건네주며,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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