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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thereal Void'에 해당되는 글 9건
2011.05.17 18:10

이젠 잊혀지면 쓰게되는 군요. 번역은 오래 전에 전부 해놨는데 어디로 갔는지, 이것만 올리면 앞으로 에필로그를 포함해 두개의 이야기만 남게 됩니다. 얼른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올리겠습니다. 근데 이 편은 인물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한글표기는 가능한 비공식 한글화 작업하신 분들이 사용한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 )

8부

명예 - Dupré와 가고일

궁극의 지혜의 서가 회복된 이후, 가고일 친구들이 브라타니언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 일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을겁니다. 또한 로드 브리티쉬이 가고일의 왕인, 드락시누솜과 맺은 조약에도 불구하고 그 조약이 즉시 두 종족에게 어떤 단결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는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일부 무지한 인간들은 가고일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을 숨기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며, 역시 다루기 힘든 일부 가고일들도 인간 사회의 규칙과 생각을 따른 다는 것 자체를 분노와 멸시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한 때에 가장 악명높은 가고일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그라탁말렘이었습니다. 그는 동족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지성과 함께 사나운 성격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는데, 두 종족 사이에 평화조약이 체결되자, 그는 등을 돌려 그와 뜻을 같이 하는 몇몇의 가고일 형제들과 함께 작은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나운 병사들은 끊임없이, 교외의 작은 농장을 약탈하고 불지렀지만, 저항할 힘이 없는 적들에 대해서는 살육을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저지른 일들은 그들의 피해자들에게 많은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브리튼에서 유(Yew)로 가는 길 중간에 가을 맥주로 아주 유명한 한 여관이 있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맥주는 아주 잘 양조된 것이라, 새로운 맥주가 나올 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근 2주간이나 천막을 치고, 손님을 받으며,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머물며 맥주를 즐기곤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때가 마침 그라탁말렘이 그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그 여관을 공격하기로 한 때였습니다. 그들은 늦은 오후가 되자 재빠르게 몇 안되는 고용된 경비병을 재압하고 인간들에게 당장 이 곳을 떠나지 않은 그들의 목전에서 이 곳이 불에 타버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조롱하듯 명령하였습니다.

그때, 한 축제의 손님이 군중들 사이에서 홀로 걸어나왔습니다. 그는 신사의 차림이었으나, 손에는 기사의 검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나는 기사이자 팰러딘인 Dupré 로써 이 불법적인 급습을 당장 중지하고 로드 브리티쉬의 이름 앞에 항복할 것을 명한다."

그러나 그라탁말렘은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어떤 인간이나 혹은 가고일의 이름을 갖다붙여 소환한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 속에 한 조각 두려움도 일으키지 못하므로, 너의 항복 요구를 거절해 주겠다."

(지금에야 고백하건데, 저 말은 따지자면 정확하게 그가 했던 말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에서 굳이 가고일의 그 불쾌할 정도로 이상스러우며, 복잡한 말투를 흉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Dupré가 응수했습니다.

"그렇다면 명예롭게 네 부대원과 정당하게 1:1 대결을 통해 승자가 이 여관의 운명을 결정짓도록 하자."

가고일은 다시 한번 인간의 뻔뻔함에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말했습니다.

"좋아, 네가 정, 그렇다면. 인간이여, 네 제안이 솔깃하긴 하군. 너는 나의 세 형제들과 싸우게 될 것이다. 만약 네가 그들을 모두 물리친다면 나의 너그러움에 대한 적절한 보상품만을 하나만 가지고 이 곳에서 물러나 주겠다."

그리고 그라탁말렘은 그의 세 챔피언을 지명하였습니다.  첫째는 덩치가 아주 크며, 키가 3미터가 훨씬 넘고 커다란 철퇴를 가진 가고일이었고, 둘째는 그 보다는 젊은 챔피언으로 Dupré 키 만큼이나 큰 장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셋째는 그라탁말렘의 오른팔로써 총부대장을 맡고 있는 가고일로 각각 양손에 커다란 날을 가진 도끼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Dupré는 수 많은 용들과 데몬, 거인들과 전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 있으니... 뭐 물론 가고일들도 그렇겠죠. 하지만 그는 적의 크기나 사나움 따위에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 씩 적들이 교전해 왔고, 처음 달려든 두 가고일은 심각한 상처를 입은채 쓰러졌고, 마지막 가고일은 완전히 죽어 쓰러져 버렸습니다.

이러한 손실은 오히려 그라탁말렘을 즐겁게 만든 것 같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려든 가고일이 전장에서 끌려나가자, 그가 공언하였습니다.


"좋아 내 말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하지, 하지만 나는 내 보상을 만드시 가져가야만 하겠다. 그 보상은 바로 당신이다. 기사여"

"기꺼이 이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내 생명을 내어놓을 각오가 되어있다."

Dupré가 대답했습니다.

"물론 나를 가져가려면 좀 더 비싼 비용을 더 치뤄야 하겠지만 말이다."

"아니지." 가고일이 가로저었습니다.

"나는 네 잘린 머리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오늘 네가 내 총부대장을 죽게 했으니, 나는 네가 그 책임을 대신 맡기를 원한다. 내 부대에 들어와서 네 전투기술을 가르쳐야만 할 것이다." 

"나는 내 왕과 국민을 배반하는 부대에 들어갈 수 없다!" Dupré 대답했습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지." 가고일이 조롱하며 대답했습니다.

"너는 단지 내 부대원을 훈련시키고 가르치면 될 것이다. 그 뒤로 전투가 벌어졌을때 내가 너에게 내릴 명령은 단지 우리가 벌이는 전투에 저항하거나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지만 않는 것 뿐." 

Dupré는 결국 그라탁말렘이 악마의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결정이나, 그에게는 그 자신에게 내려진 명예로운 칭호를 완전히 박살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쉽사리 무고한 여관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도, 그렇다고 홀로 가고일 부대를 전부 맞설수도 없을 노릇이었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보상에 대한 요구 아래 싸운 것이기 때문에 그 요구를 들어주지도 않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단지 언젠가는 적절하게 빠져나올 방법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만을 품은채 대답했습니다.

"알겠다." 

그는 그를 비웃고 있는 가고일 앞에 무릎을 꿇고 동의 표시로 검을 바쳤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가고일들과 함께 살며 그들은 훈련시키고 연습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가고일들이 완력과 용기에서는 탁월하지만, 집단 전술이나 전략에는 취약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곧 그들은 그 둘을 빠르게 익혀나갔습니다. 또한 유용한 전략을 감출려는 그의 의도 또한, 그들의 지휘관의 감시의 눈길아래서, 바로 간파되고 모두에게 분석되어 전달되어 진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Dupré는 오직 로드 브리티쉬와 맞서싸우게 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전투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맹세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고블린 부대나, 해적, 도적들에게 시험해 보기를 원하는 제안까지는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가고일들과 함께 싸우며 그가 가르친 가르침이 실제로 시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려하던 날이 오게되었습니다. 그라탁말렘은 그들이 방호벽으로 둘러쌓인 개리슨 왕의 군대가 주문한 마을을 공격할 것이라고 공표하였습니다. 그것은 가고일들이 이제 껏 상대해 보지 못한 강한 상대였지만, Dupré는 고맙게도 그의 가르침에 힘입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전투가 일어나던 날, Dupré는 그의 손으로 일으킨 악을 외면할 수 없어, 언덕에 올라 폐허가 된 마을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때 그가 거기서 기다리던 도중, 한 분대의 가고일들이 그에게 다가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부대장님."

그들 중 한명이 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당신의 모든 행동과 결정의 근거가 명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우리에게 낯선 개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 우리가 싸우는 전투가 명예로운 것인지 알고자 원합니다."

Dupré는 가고일의 냉철한 지성의 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가 오늘 전투에 대해 설득을 할려고 시도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간파되어, 영원히 가고일들에게서 신뢰를 잃어버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가 그라탁말렘에게 그의 어떠한 계획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 것에 대해서도 염두해 두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그 질문에 가장 솔직하고 직선적인 대답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너희의 대장이 로드 브리티쉬는 폭군이라고 말한 것을 들었을 것이다. 만약 정말 그가 폭군이 맞다면, 그에 대항하여 봉기하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내가 충성을 서약한 것에 대한 맹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이유와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따라 당신들의 대장을 따르는 것이라고 종종 들어왔다. 이제 그대들이 마음과 심장이 나에게로 와서 오늘 전투가 진정으로 명예로운 것인지를 묻고 있다. 아마도 그 질문 자체가 너희들이 바로 원하는 해답이 아닐까 한다."

그러자, 가고일들은 흩어져 질문에 대한 논쟁을 이어나갔으며, 결국 부대의 1/3은 그라탁말렘의 지휘에 따라 마을을 공격하는 것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젊고 성급한 한 가고일 (Dupré가 처음 여관에 쓰러뜨린)은 마을로 내려가 그들의 공격계획에 대해 경고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라탁말렘은 냉정하게 전투를 무를 것을 거부하고, 이미 경고를 전달받아 잘 준비된 적과 전투를 벌였고, 그 와중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전투를 거부한 가고일들은 (물론 몇몇 생존자들도 포함하고 말입니다.) Dupré에게 돌아와 그에게 예전처럼 자신들을 이끌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간들이 자신들도 충분히 해적이나 도적, 괴물들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거라고 말입니다. Dupré는 그에 동의하고, 그들의 이름을 '브리타니아의 메뚜끼떼'라고 지었고, 수해 동안 많은 좋은 일들로 인해 그들은 큰 명성을 다시 얻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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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11:27

잊혀질만 하면 올라오는 이야기입니다. :) 8개의 이야기중 가장 슬픈 이야기입니다. :(

7부

희생 - Julia와 시계

옛날의 Minoc은 예술가와 장인들이 모여 사는 중심지로 유명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이름이 드높았던 두 명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Jervaise라는 조각가로, 브리타니아가 낳은 가장 훌륭한 장인으로 추대받는 사람으로써, 돌이나 나무로부터 견고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거기다 놀라운 예술성까지 가진 물건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Jervaise가 손으로 만든 탁상용 램프는 거대한 저택들에 놓여진 대리석 조각상이나 초상화들 보다 더 큰 값어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좀 더 젊은, Minoc의 장인들의 수장이며, 수선공인 Julia였습니다. Jervaise가 뛰어난 예술가 라고 한다면, Julia는 뛰어난 장인이었습니다. 그녀가 만든 시계를 상처없이, 잘 간수만 한다면 수 백년동안 단 수초의 오차밖에 나지 않을 만큼 정확할 것이라 전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매우 난해한 작업들을 더 쉽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많은 장치들을 발명하였습니다.

이 땅의 위대한 귀족들 중 하나가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어떤 물건이 필요할 때면, 종종 Julia와 Jervaise에게 공동으로 작업을 해 줄 것을 위임하였고, 그런 협동의 결과물은 곧 전설에 남을 만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Julia와 Jervaise 또한, 그들의 작업에 만족하며 일하였고, 그들의 후원자로 부터 그들이 가진 기술에 합당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둘은 Minoc에서 가장 부유한 시민이며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Moonglow(사치스럽고 교묘한 물건들이 크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의 한 부유한 귀족으로부터 한 명의 전령이 왔습니다. (전령이 말하기를) 귀족은 그 어느 것과 비견할 바가 없는 아름다움과 복잡함을 지닌 시계를 만들어 주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가장 좋은 목재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단지 시간만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달의 모습과 12궁도, 그리고 계절과 연도, 거기다 그 날의 날씨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것들을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기계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약과 더불어 큰 금액이 지불될 것이며, 재료와 그에 대한 비용, 작업 기간동안 매년 상당량의 보수, 그리고 완성이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큰 부를 약속하였습니다.

Julia와 Jervaise는 서로 의논을 하였고, 이 작업을 끝낼려면 6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신을 하였습니다. 전령은 곧 이 소식을 전하였고, 돈에 관한한 어떤 왈가왈부없이 첫 보수를 지불하였습니다.

현재 그 어떤 커다란 작업을 맡지 않고 있던 둘은 곧 바로 그 일에 착수하였습니다. 복잡한 계획과 스케치들을 그려 Moonglow에 있는 그들의 의뢰인에게 보내었고, 의뢰인은 그 계획에 대해 열광적인 답신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Jervaise는 시계의 외관이 될 값 비싼 재료를 주문하였고, Julia는 시계의 핵심이 될 기계 장치를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뒤, 시계는 점차 그 멋진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었고, Julia는 이 시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그들의 의뢰인에게 배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Moonglow로 부터 전령이 짧막한 내용만을 담은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의뢰인이 열병으로 인해 죽었다는 것과, 그의 모든 재산이 그의 누이에게 넘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누이는 의뢰인의 취향과 달리 그러한 장식품에는 어떠한 관심도 없으므로, 시계가 완성될 때까지 지불하기로 했던 돈을 더 이상 주지 못하겠다는 것, 그리고 계약 파기에 대한 보상으로 완성되지 않은 시계와 그에 대한 값비싼 재료들은 그대로 가져도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Julia는 오랫동안 그녀답지 않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지난 2년동안 (비록 시계가 완성되지 못한 것을 슬픈 일지만) 이 일 덕분에 좋은 수입을 올렸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그녀는 다른 이들에게 계획하도록 위탁했었던 일들의 설계도에 대한 답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Jervaise는 한 숨을 쉬며, 늦은 밤까지 완성하지 못한 시계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몇 일후 Jerviase는 Julia에게 시계의 재료들을 팔아버리는 대신, 그가 시계의 새 주인을 찾아봐도 되겠냐고 부탁해 왔고 그녀는 그 시계를 다시 쳐다보는 것조차 싫었기 때문에 그의 부탁에 동의하였습니다.

그 다음 해까지 그녀는 Jervaise에 대한 소식을 거의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녀의 모든 공동 작업에 대한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녀가 그에게 시계의 새로운 구매자를 찾았냐고 물어봤을 때, 그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Julia는 용건이 있어 마을 외곽의 광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녀는 뜨거운 태양하래 광물 수레를 끌고 있는 Jervaise를 보았습니다. Minoc은 항상 노동자를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그 곳은 그 도시에서 가장 힘든 일에 대해 가장 낮은 임금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Jervaise는 뜨거운 열기때문에 허리 위로는 모두 벗고 있었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그을린 살갗위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갈비뼈가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Julia는 그 광경에 너무 놀라, 그녀가 본 것을 믿기가 힘들었습니다. 곧 그녀의 친구가 끌던 수레는 그의 힘없는 손아귀에서 미끄러져 굴렀고, 그는 허기와 극도의 피로로 인해 바닥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쓰러진 그에게 현장 감독은 게으르고 쓸모 없는 놈이라며 흔들며 고함을 쳤고, Julia는 분노와 저주를 감독에게 퍼부으며 그 친구 앞을 가로 막아섰습니다. 곧 그 감독은 물러섰고, 그녀는 광산 노동자 두 명을 사서 Jervaise를 마을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몇 일 동안 그는 알 수 없는 헛소리를 하며 의식을 잃고 누워 있었습니다. Julia는 그에게 묽은 스프와 물탄 포도주를 먹이며 간병을 하였고, 겨우 그는 의식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계약이 파기된 후에도 그에게 그 시계는 진정한 걸작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완성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러한 사치스러운 물건을 살려고 하지 않았기에, 그는 모든 다른 일을 거절한 채, 먹을 것정도를 사기 위해 필요한 경우만 일을 하며, 시계에 매달리다가, 파산 상태에 이르렀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하는 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Julia는 그의 고백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의 고집을 꺽고, 시계에 대한 작업을 그만 두도록 하기 위해 설득하였지만, Jervaise는 참을성있게 한참 동안을 듣고 있다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친구여, 보이지 않나? 돈은 아무 것도 아니라네, 오직 저 시계만이 나의 전부라네.."

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Julia는 진저리를 치며, 포기하고, 대신 Jervaise에게 매일 먹을 것을 가져다 주기로 하였습니다. 한 때 Minoc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될 뻔했던 그는, 겨우 끼니만 면하는 가난한 신세로 전락하게되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이 시계를 완성하는 작업에 매달렸지만, 그 일을 도와 줄 조수를 고용하여 쓸 돈이 없었기에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어 갔습니다.

다시 2년이 지났습니다. Julia의 하녀가 Jervaise의 저녁을 들고 그의 작업장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하녀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발견한 것은 시계 앞에 쓰러져 죽어 있는 Jervaise였습니다. 그의 손에는 작은 망치와 끌이 쥐어져 있었고, 얼굴에는 알 수 없는 미소가 띄어져 있었습니다. 그의 곁에서 유서가 발견되었는데, 모든 것을 Julia에게 남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Jervaise의 낡은 작업장과, 그의 도구,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못한 시계였습니다.

그 날, 그의 장례를 치르고 난 뒤, Julia는 홀로 작업장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천천히 복잡하게 조각된 시계함을 만져보며, 그녀는 아직 작업이 필요한 몇몇 부분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녀는 Jervaise가 만든 작고 화려한 조각들을 정말 애지중지하였고,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당시 그것들에 기계장치를 달아 생명을 불어넣겠노라고 생각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녀가 작업장을 나오자 마자, Britain으로 부터 온 전령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내용은 Lord British가 그녀에게 새로운 종류의 망원경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한 일지만.."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꼭 마무리져야 될 일을 하나 맡고 있습니다. 만약 Lord British께서 원하신다면 3년 뒤에 다시 요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3년 동안 Minoc에서 Julia를 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녀는 어떤 방문자도 받지 않았고, 그녀에게 음식과 집안 청소정도를 도맡아 줄 늙은 아주머니 한 분을 제외한 모든 하인과 수련생들을 해산시켰습니다. 그녀 자신의 작업장도 비운 채로 그녀는 이전에 Jervaise의 것이었던 작업장에서 홀로 일하였습니다.

3년이 지난 뒤, 그녀는 커다란 좌물쇠를 Jervaise의 작업장 문에 채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일을 도와줄 사람들을 구하였고, 그녀가 다시 작업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알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녀는 곧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바빠졌습니다. 그녀의 부재 중 동안 그녀의 명성은 하나도 빛이 바래지 않았고, 왕의 망원경도 더불어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년동안 그녀는 종종 홀로 Jervaise의 작업장에 들러 몇 시간이고 머물렀는데, 그 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오래된 그 건물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본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간혹 들리는 얘기로는 커다랗고 긴 상자 혹은 장롱이 두꺼운 헝겊에 덮힌 채로 한 쪽 구석에 놓여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7.12.13 17: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ㅜㅜ 드디어 이야기가 계속 되는군요..
정말 슬픈 이야기네요..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BlogIcon slimes | 2007.12.13 23: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 어서 후딱!
BlogIcon Kyostory | 2008.01.29 08: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 울티마에 대한 이야기군요...

이런 글을 원하고있었는데 정말 잘됐습니다!

예전부터 이런 내용을 찾아다녔는데 참 없더라구요.. ^^

영문사이트엔 있던것 같기도;; 하지만 영문의 압박이란..

앞으로 즐겁게 찾아와 읽도록하겠습니다. ㅎ
BlogIcon 샤일렛 | 2008.02.19 20: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지막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라쥬나 | 2008.02.29 01: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티마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가 묘한 여운이 있네요.
랜덤으로 놀러왔습니다. :)
BlogIcon 제타군 | 2008.07.21 22: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랜덤으로 찾아왔습니다~
예전에 울티마를 건드린 적은 있는데 스토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지라 이런 글이 반갑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또 들리겠습니다.
BlogIcon 夢想家나뎅 | 2009.02.18 01: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네요. 랜덤으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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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21:26
안녕하세요. :) 다시 간만 입니다. 지난 주에 맥북을 구매했는데, 맥북으로 처음 작성하는 포스트군요. 적응이 잘 안되서 이래저래 힘듭니다. :( 이번 이야기는 Jaana입니다. Jaana는 실제 핀란드인으로써 법률쪽 일을 하던 리차드의 친구라고 합니다. 이름도 같고요. 뭐 이렇게 생각하면 울티마에는 실제 픽션으로 만들어진 인물보다 실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이 더 많군요. 짬짬히 오역을 하는데도 다음 글까지 나오는 텀이 점점 길어지네요. 으흑. 다음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데,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부

정의 : Jaana와 고블린


당신은 드루이드 공동체의 주된 사명이 정의의 미덕이라는 것을 아마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대로부터 대법정의 수호자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오래된 관습중에는 왕의 명의으로 방랑을 하며, 대법정의 대리인으로써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여행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법정에 세우지 않아도 될 만한 많은 사건들이 그런 여행에서 판결이 내려지곤 했었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이야기도 바로 그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Jaana는 그러한 드루이드중 하나였고, 젊고, 강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방랑 생활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상관들은 기꺼이 그녀에게 더 넓은 야생지역을 관할하도록 맡기었습니다. 그녀는 여행하면서 수 많은 작은 마을과 촌락들을 거의 일년에 두 세번이 넘게 방문하였습니다.

그 일은 그녀가 맡고 있던 지역에서 비교적 큰 마을 - 산으로 둘러쌓인 요새 - 에서 일어 났습니다. 마을은 그 지역에 있는 고블린 부족과 피 비린내나는 전투를 치루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전투의 목적은 바로 협곡의 길에서 고블린들이 지나가는 상인들을 약탈하는 것을 막고, 안전을 보장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분쟁의 주된 견인차는 바로 수 년간 그 길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을 벌벌떨게 만든 뛰어난 지략과 야망을 가진 고블린 대장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한 무리의 순찰대원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무리의 고블린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그다지 무장을 하지 않은 터라, 즉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는데, 전투가 끝난뒤에 그들이 발견한 것은 여전히 살아는 있지만, 힘없이 쓰러져 있는, 이 모든 분쟁의 주범인 고블린 대장이었습니다.

기쁨에 가득한 채 포로를 이끌고 마을로 돌아가는 길은 그들에게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고블린 대장없는 저 산의 고블린 부족들은 곧 몰락할 것이고, 다시 그들의 손에 안전과 평화가 보장될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블린 대장을 마을로 데리고 왔을때, 마을 사람들은 바로 큰 축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축제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음식이 소비되었고, 그들이 먹어치운 음식보다 더 많은 술 역시 없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흥청거리며 떠드는 동안에 이야기가 오간 가장 주제는 어떻게 포로로 잡은 적들을 처리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흥적인 이 축제가 계속되는 동안, 고블린을 어떻게 죽일 것이냐에 대한 계획은 점점 비현실적이고, 복잡해져만 갔습니다.

바로 그런 분위기 속에서, 드루이드인 Jaana는 그 마을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을 사람들의 생각은 점점 한 가지로 치닫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 짐승같은 포로를 그들의 문명화된 재판을 통해, 왕의 정의 아래 처형을 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Jaana가 마을의 입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들은 그렇게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Jaana는 냄새나고,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무리들과 맞딱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녀에게 조롱이 섞인 말투로 악명높은 살인마가 잡혔고, 곧 정의의 심판을 위해 그녀앞에 데려올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Jaana 는 마을 전체가 지나치게 흥청망청 들떠 있는 것과, 이 시원한 맥주 한잔을 먼저 드시고 정의의 판결을 내려 달라고 권하는 모습에, 점점 불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aana는 마을 사람들중에 그 동료들보다 좀 더 높은 지위에 있음직한 사람을 골라내어 이 사건의 전체의 전말을 털어놓게 만들었습니다.

사건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서 Jaana는 사람들을 단념시키기 위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십시요! 오늘 왕의 재판은 없을 것입니다!"

" 이 고블린은 전쟁중에 잡혀왔습니다. 전쟁은 명예와 용기로 다스려지는 것이지, 정의가 판단할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들이 적들 전투중에 죽였다면, 그것은 명예로운 업적이 될것입니다. 바로 지금도 만약 도시의 의원들이 그들의 서약에 따라 죽음을 선고한다면, 그것은 마을의 어린아이들과 여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동정의 결정일 것입니다. 만약 당신들의 결정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의로운 결정이라면 당신들의 뜻대로 하십시요. 그러나 나는 이 고블린에 대한 어떤 재판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또 이 일로 인해 나의 지위의 품위를 떨어뜨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몇몇은 Jaana의 말에 동의하고 물러섰으나,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대다수는 그들의 재밋거리가 사라지자 몹시 격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마을의 젊은 선동자들은 그것은 그들 자신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Jaana가 왕의 재판 아래 그들이 그들 공동체를 수호할 권리를 거부했다고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불과 수 분만에 Jaana는 다시 전보다 더 수가 많으면서 더욱 화가 나 있는 무리들과 대면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Jaana에게 왕의 재판 아래 고블린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Jaana는 더 이상의 논쟁의 모두에게 위험하고,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임을 깨닫고, 그들이 요구한 왕의 재판을 거절할만한 다른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Janna는 그의 머리를 덮고 있던 심판의 두건을 내리고는, 고블린을 그녀 앞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 고블린은 법에게 맡겨졌으니, 이제 그 생명은 재판의 결과아래 놓여질 것입니다. 그런고로, 지금부터 그 누구도 정의의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이 고블린에게 해쳐서는 안됩니다."

말을 마치고, 그녀는 고블린을 귀중품들을 보관하는 튼튼한 창고에 가두고, 문 근처 있던, 술에 취하지 않고, 가장 강직해 보이는 병사들에게 다음 날 아침 재판까지 감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고블린은 Jaana앞으로 이끌려 나왔고, Jaana는 왕의 정의 재판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했습니다. 그녀는 수 시간동안 앉아서 대장 고블린과 그의 부족들의  발톱아래 살해당하고 약탈당한 많은 마을주민들의 자세한 이야기들과 증거들을 침묵속에 듣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끔직한 기록들이었습니다.  Jaana가 고블린 대장에게 스스로 변론하기를 원하는가하는 것을 묻자 그는 단지 분노에 차 침을 뱉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 그 어느 누구도 그를 위한 변호를 맡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Jaana는 손을 들어 지금하는 판결이 법적 구속력이 있음을 나타내고 사람들에게 공표하였습니다.

"이 고블린은 어떤 법도 위반한 것이 없습니다. 그가 고소된 것은 그들의 본성이자, 그 종족의 습성에 따라 당신들의 마을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것은 유죄로 선고받을 만한 행위가 아닙니다. 고로 그는 자유입니다."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대해 분노하며, Jaana의 판결에 대해 비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블린을 끌어내어 사형시킬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자 Jaana는 일어서서 그녀의 두건을 벗어넘겼습니다. 그녀의 분노의 무게에 짓눌린 군중들은 일순간에 조용해졌습니다.

"이 자리에 교수형따위는 없다!" 드루이드가 선언하였습니다.

"나는 어제 너희들에게 합법적으로 이 고블린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재판을 요구하며, 이 고블린을 재판에 맡기었다. 이제 너희 뜻대로 법의 판결아래 모든 것이 놓여졌으니, 누구든 나의 판결을 기만하려는 자가 있다면, 무거운 법의 심판이 이 마을에 임할 것이며, 모든 미덕의 축복을 몰수당할 것이다!"

몇몇은 Jaana의 목까지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대다수의 마을 주민은 이미 밤새 마신 술이 깨어버린 상태였고, 그들의 무례함이 얼마나 도를 넘었던 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은 법에 대한 복종에 따라 Jaana의 판결을 이행하는 것에 동의하였고, 비로소, 동정을 넘어선 미덕의 승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큰 불만이 있었으니, 바로 고블린의 왕을 놓아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의 목숨과 재산을 희생했던 이 오래된 전쟁이 새롭게 다시 시작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Jaana는 사슬에 묶인 고블린을 마을을 나가는 입구로 이끌고 갔고, 사슬을 풀어 줄 수 있는 열쇠는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Jaana는 고블린을 놓아 줄 때, 그 누구도 암살할려는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가 서 있는 곳으로 부터 화살이 미치는 거리보다 5배나 멀리 떨어질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멀리 물러서자, 그녀는 고블린의 사슬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단검 한 자루를 그에게 주고가도 좋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어떤 생명체라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없이 야생에 풀어주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비탄에 잠긴 사람들의 울음을 뒤로  한채, 그 고블린은 성큼성큼 몇 걸음을 걸어 나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 살의에 가득찬 표정으로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무장도 하지 않은 한 여자가 홀로 서 있는 것을 보자 인간들에 대한 증오가 넘쳐나 잔악하게도 Jaana를 향해 공격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Jaana는 그녀의 검을 빼어 들어 단독으로 맞써 싸웠고, 비록 큰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고블린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당한 자기 방어행위였습니다.

높은 고개로 부터 내려왔을 때, 그녀는 놀란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을로 발길을 돌리지 않고,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곧장 마을을지나 왕의 공로를 향해 걸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마을에 재판을 주관하기 위해 온 드루이드는 Jaana가 아니었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7.06.19 21: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맥의 세계에 들어오셨군요..^^
환영합니다..^^

울티마의 8 동료들이 거의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군요..

역시 JAANA의 판결은 멋지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BlogIcon slimes | 2007.06.20 2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넵. 즐거운 맥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근데 이거 거의 끄지 않고 슬립모드로 다니는데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drzekil | 2007.06.22 01: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많은 맥 유저분들은 잘 끄지 않습니다..
그냥 슬립모드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BlogIcon narsil | 2007.10.21 21: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tales of virture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옛날에 케텔 어딘가에 에필로그까지 번역되어 있던걸 보았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소실되어버렸겠지요. 덕분에 추억을 되살리며 잘 읽고 갑니다. 언젠가 꼭 마무리지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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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23:14
몇 년전에 "Ultima X : Odyssey"라는 브리티시없는 울티마가 나올려다 취소된 일이 있습니다. 그 뒤는 Ultima Online만이 Multiverse의 울티마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wikipedia에 가보니, "Ultima X"에서 이어질 사건들이 time-line 상에 올라와 있더군요. Ascension 사건이 후로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많은 팬들에겐 아련한 일이 아닐 수 없겠네요.

The Post-Avatar era

  • c. 387 BC (아바타의 승천후 정확히 일년 뒤입니다.) - Avatar의 승천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국경일 "승천의 날"이 만들어 졌다.
    • 가고일 종족의 새 여왕이 태어나다. 현재는 Vasagrelem이 지도자이다. 그녀의 이름은 Pirmani이다.
    • 가고일 종족이 브리타니아에서 사라지다. Alucinor에서 새 고향을 만들기 위해 떠나다.
    • Raven이 Avatar의 음성을 듣기 시작한다. 그녀는 로드 브리티쉬 및 그의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 Raven은 사람들 중에 그의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하다.
  • c. 397 BC - Raven과 그녀의 얼마 되지 않는 몇 백명의 추종자들이 브리타니아에서 사라지다. Alucinor으로 건너가다.
From - http://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the_Ultima_Universe
자, 궁금한 점이 있으시겠죠? 바로 Alucinor란 곳이죠. 아바타와 가디언은 마지막에 "퓨전"을 하셔서 하나의 존재가 되어 승천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두 분이 죽은게 아닙니다. 바로 여기서 Alucinor가 탄생하게 됩니다. 가디언과 아바타의 싸움은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의 존재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서로가 기득권을 얻기 위해 싸우고 있는 상태였고, Alucinor는 바로 이 존재의 마음속 영역인 것입니다. 그 곳에 거주민들이 어떠한 행위와 결과를 이끌어 내냐에 따라 하나가 된 존재는 다시 가디언이 될 수도 아니면, 아바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Raven은 아바타를 위해 추종자를 모아 Alucinor로 떠나게 되고, 여기서 Ultima X : Odyssey가 시작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울티마는 universe였습니다. 즉 하나의 타임 라인만이 존재하는 세계였는데, Ultima Online이 등장하면서 내용이 바뀌었죠.



위의 Ultima Online 인트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몬데인의 보석 안에는 소사리아(Sorsaria)가 있었고, 아바타가 몬데인을 처지하고 보석이 깨지자 그 안의 소사리아도 각각의 세계로 분리가 되어 버린거죠. 그래서 울온에서 각 서버를 Shard (보석의 파편)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정말 꽤 그럼직하죠? 아니 정말 훌륭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메인 스트림을 빼고 울온에서 각각의 샤드는 나름대로 새로운 울티마의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죠. 유저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울티마죠. 울온을 접은지 수 년이 흘러 지금은 어찌 변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제가 즐길 당시만 해도 각 Shard별로 상당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울티마 다음 작품이 나와주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게리엇 아저씨의 "빈 서판"이 망한다면 혹시 가능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화려하게 성공하고 울티마로 컴백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drzekil | 2007.06.11 1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게리엇이 없는 울티마가 울티마일까 심각히 고민되지만..
그래도.. 계속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드는군요..^^
BlogIcon Wystan | 2007.06.11 23: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석의 파편 속에 각각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탁월합니다.
울티마 온라인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 인트로 영상만으로도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저 역시 울티마 시리즈가 화려하게 부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작들의 장점을 살리고, 그 위에 화려한 3D 효과를 더한다면 정말 멋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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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22:33
정말 오래간만에 포스트군요. :) 기다리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계신가요? 헤헤) 오늘은 Geoffrey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인가 지지난주에 회사가 홍대 근처에 있어서 회식이라 나갔는데, 어디선가 많이 낯익은 외국이 있어서 누굴까 누굴까 고민했는데, 왠지 빌 로퍼 아저씨를 닮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헬 게이트 : 런던" 발표와 강의를 위해 우리나라에 오셨더군요. 아이고. 싸인좀 받을 걸 그랬습니다. T_T

앞으로는 자주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몇 부 안남았네요. 점점 제 멋대로 오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이 자연스럽게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죠?) 쓸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군요. 영어 공부의 필요성이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

5부

용맹 : Geoffrey와 용의 이야기


오래전, 용들이 하늘을 자유로이 날던 그 때, Ignus라 불리우던 용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용들이 위험하고 알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사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지켜야될 전통과 명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Ignus는 예외였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용들에 대한 그러한 나쁜 이야기를 만들게한 좋은 본보기였을겁니다. Ignus는 사람을 해치기를 좋아하며 육식을 즐기고, 인간 마을을 습격하여 폐허로 만들고, 약탈하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느끼는 괴물이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나이 어린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를 잡아 먹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러한 습성은 아마도 우리가 역겹게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 종족에게도 역겨운 일로 여겨졌을겁니다.

하루가 저물 무렵, 잠에서 깨어난 Ignus는 곧 배고픔과 무료함을 느끼자, 사람이 사는 마을을 향해 먹을 만한 것과 재미를 찾기 위해 몸을 움직여 날아올랐습니다.

그날, 그는 너무 작아 이름조차 없는 촌락 하나를 선택하였습니다. (어쩌면 있었겠지만, 너무 오래되어 잊혀졌을 겁니다.) 그 마을은 14살이 된 어린 Geoffrey와 그 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누나 Marguerida가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 때 둘은 집으로부터 좀 떨어진 아버지의 콩밭에서 잡초를 제거하기로 약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용들은 독수리보다 더 멀리 볼 수 놀라운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gnus는 거대했지만, 구름 위로 날고 있었고, 또 그 시력때문에, 그 남매가 Ignus를 보기도 전에 그들을 찾아내었습니다.

"아하" 그는 생각했습니다.

"이제 즐거운 여흥이 시작되겠군, 저 어리고 토실토실한 놈들을 내 점심의 시작으로 해서, 남은 모든 인간들을 주 요리로 먹으면 되겠군.."

Ignus는 충분히 남매가 그 머리위에 뭐가 있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내리덥칠 수 있었으나,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심심하던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음식을 데리고 잠깐 장난을 치기로 마음 먹고, 커대란 울부짐과 함께 내려와 그 먹잇감이 도망치게 만들기위해 아무 잘못도 없는 콩밭을 붙태웠습니다.

생각대로 그들은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남매는 어리긴 했지만, 그들은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Geoffrey는 먼저 주변 상황을 판단하고, 강쪽으로 가면 강둑에 바위 틈에 몸을 숨길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 누나를 이끌고 근처 강둑으로 달렸습니다. 그것은 갸날픈 희망이었지만, 그냥 그대로 용의 이빨에 물어뜯기는 것보다는 나은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Ignus는 그도 모르게, 영악하게도 그를 피해 바위를 기어오르고 도망가는 그 먹잇감의 영리함과 똑똑함에 놀라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몇 번의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 어린 인간들은 당췌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그를 피해 달아났습니다. 비록 한참동안 이리저리 빠져갔지만, 그 먹잇감이 피해 숨을 안전한 곳이 없다는 것을 아는 Ignus는 그다지 화가 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강에 가까워 지자 Geoffrey와 Marguerida는 오래된 웅퉁불퉁한 떡갈나무뒤로 몸을 피하였습니다. 하지만 재앙이 곧 그들에게 닥쳤습니다. Marguerida의 발목이 구부러진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져 접질렸기 때문입니다. 아직 용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알아차린 Geoffrey는 어떻게는 누나를 구할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습니다.

Ignus는 숨을 돌리기 위해 잠시 멈춰서서, 그들이 고통받는 것을 점잖게 바라보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달리 누나를 구할 방법이 없자, Geoffrey는 작은 양치기용 칼을 꺼내들고, 한 손에는 주먹만한 돌을 주어들고, 늙은 용과 그 누나 사이를 가로막아 섰습니다. 그의 어린 얼굴에는 전사의 의지가 피어올랐습니다.

그 상황은 Ignus는 더욱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Geoffrey를 불렀습니다.

"자, 이제 어쩌실것인가? 기사여? 고결한 마법이 걸린 그 검으로 내 머리를 칠 텐가?"

 Geoffrey는 그가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강력한 그 목소리에 놀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기사도 아니고 마법이 걸린 검도 가지고 있지 않아! 이 늙은 도마뱀아! 하지만 나를 쓰러뜨리지 않고는 내 누나에게 손 끝하나 대지 못할 것이고, 기회만 있다면 기꺼이 네 머리를 가져가 주마!"

Ignus는 굵은 목소리로 낄낄거렸습니다.

"넌 정말 가장 멍청한 아이로구나. 정말 네가 그런 하찮은 장신구따위로 나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도망가라! 꼬마야! 내가 네 누이를 먹어치우느라 정신없는 동안 네가 숨을 만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내가 너를 해칠 만한 그런 기술이나 장비가 없다는 것을 알아! 늙은 도마뱀아!" Geoffrey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내 누이가 위험한데 그 따위 것이 안중에 들어올 것 같으냐!"

 Ignus는 점점 대화가 지루해지자, 짜증이 섞인 말투로 얘기하였습니다.

"이봐, 꼬마, 네 생각이 정말 훌륭해. 하지만, 네 놈이 도망가건 말건, 나는 네 누이를 먹을 것이란 말이지. 왜 하나는 살 수 있는데 두 놈다 잡아 먹히려는 거지?"

"너와 그 딴 것 따위로 따지고 싶지 않아!" Geoffrey가 대답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그 어디로도 피할수 없다는 생각이 마음을 짓누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따위 수작에 너 같은 놈에게 내 누나를 내줄 것 같으냐!"

늙은 Ignus는 의심이 많은 생물이었기에, 점점 그의 마음에는 의심의 싹이 터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알겠군.." 그는 으르렁 거렸습니다.

"네 놈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렇게 나에게 맞서 서 있을리가 없지, 아마도 네 놈은 내가 더 다가가길 바라는 거군? 저 나무가 바로 네 놈들이 함정, 또는 장치를 해놓고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덥칠려는 수작이군.. 그렇다면 충분히 이유가 되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네 마음대로 생각해라!" Geoffrey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그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네 놈이 또 다시 나를 떠보는군?"

용은 생각했습니다.

"맞아. 내가 생각한 것이 맞군, 게다가 함정까지 설치되어 있다면, 제대로 일 것이고, 나는 다치거나, 혹은 죽을 수도 있을 거야.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 네 놈에게 그런 위험을 걸 가치는 없지! 암!"

곧 용은  좀 덜 위험한 (그가 생각하기로..) 식사를 찾아 나서기 위해 하늘을 향해 일어나 치솟아 올라 날아갔고, Geoffrey와 Marguerida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놀라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일은 Geoffrey가 진정한 용맹을 보여준 사례로써 용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순수한 표본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의 목숨을 내걸었지만, 오히려 그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용이 말해 준대로 도망가서 숨었다면, 그 생물은 그의 누나를 잡아먹고, 그리고 그 다음은 그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쉽게 죽을 수도 있었지만,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먼저 지금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를 따라, 용과 맞섰고, 그러한 용기의 발현은 그와 그 누나를 살렸습니다.

늙은 Ignus는 그의 몸을 사리는데 급급하여 아주 사소한 의심이나 위험조차 참지 못하고, 그의 쉬운 식사거리조차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그러한 의심과 겁은 그 보다 더 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 수 년후 Geoffrey는 가장 영향력있고 강력한 챔피언이자, 기사가 되었고 (가장 강력한 마법이 걸린 검과 함께) 완전한 장비와 힘과 능력을 갖추고 출발하여 늙은 Ignus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굿간에 앞에 그 머리를 걸어 놓았고. 그의 조카들은 거기에 돌을 던지며 놀곤 하였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7.06.11 10: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눈이 빠져라 기다리던 사람 여기 있습니다...
아직도 미덕이 4개나 남았는데..
어서 빨리 올려주세요..^^
BlogIcon slimes | 2007.06.11 12: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넵! (굽신굽신)
BlogIcon Wystan | 2007.06.11 23: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용에게 맞선 소년이라니... 멋지네요~

울티마 7편에서는 아바타가 Geoffrey를 동료로 맞이하려 해도
"모험을 즐기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한다고 하네요.
브리타니아 토박이의 비애랄까요? ^^;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얘기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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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7 23:22
간만에 포스트군요. 예비군이다 뭐다 좀 바빠서.. :) 이번 4부의 주인공은 "Iolo" (Iolo FitzOwen) 입니다. 실존 인물인 David R. Watson을 모델로 하고 있는데요. 실제 "Iolo"와 마찬가지로 이 분도 작곡에 능하시고 석궁을 제작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The Stones"의 작곡가이며, 이 분의 부인인 Kathleen Jones는 Gwenno의 모델이고 "The Stones" 의 작사가이죠. David 아저씨는 여러 게임의 제작이나 레벨 디자인에 참여도 하셨는데, 대표작으로는 "X-COM : Apocalypse"와 "GTA : San Andress"가 있습니다.


4부
동정심 : Iolo 와 산적

Iolo는 음유시인이며 궁수였고, 땅의 소유주이자, Lord British의 용사이며, 믿을 수 있는 친구였기에, 위기의 시기에 그의 이웃들이 그의 도움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 었습니다.

어느 지역에 야생 숲과 협곡을 빠져나오는 음산한 길목에 출몰한 Edric이라는 한 명의 산적으로 인해 바로 그러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희생자의 생명이나 명예는 안중에도 없고, 도적질정도는 밥먹듯이 일삼는 잔악무도한 악당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지역의 정직한 상인들이나 농부들은 Iolo에게 찾아가 도와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Iolo는 서두르지 않고, 그의 루트(lute)를 내려놓고 석궁을 집어든 뒤에, 말들을 잘 돌봐줄 것을 부인에게 부탁하고, 작별의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리고 Iolo는 집을 나서면서 살인마 Edric의 위협을 이 땅에서 없애버리기 전까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Lord British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였습니다.

몇 일의 추적끝에, 그는 그의 사냥감이 남긴 흔적을 쫓아 둔지와 계곡을 넘나들어 높은 곳에 위치한 산새가 험한 지역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저 아래 작은 마을이 보이는 높은 절벽까지 이르렀습니다. Iolo와 그의 거리가 몇 분채 되지 않을 정도로 좁혀지자, 산적은 끔찍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랫대를 이용해 작은 바위 하나를 절벽의 언덕아래로 밀어 내렸습니다. 바위는 산 경사를 타고 언덕 아래로 굴러내려가면서 다른 더 많은 돌들과 바위를 쳐 내려갔고, 결국 커다란 산사태가 되어 절벽 아래에 있는 작은 마을 덥치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바위의 홍수로 인해 많은 집들과 가게들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외부에서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길도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대학살의 광경을 본 Iolo는 Edric에 대해 겉잡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추적을 중단하고 아직 위험한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몇 일을 머물며 생존자와 죽을 사람들의 시체를 파내고, 외부로 통하는 길을 복구하는 일을 도왔고, 산적은 그 동안 그렇게 그가 마을에 있는 것을 기회 삼아 추적을 벗어나 도둑질을 계속하였습니다.

복구가 어느 정도 진척되자, Iolo는 마을을 떠나 추적을 다시 시작하였고, 이번에는 그의 적을 따라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Edric은 그의 숙적과 겨루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Iolo를 어느 숲속의 마을을 지나가도록 이끌어 들인 다음, 한 밤중에 마을을 빠져나가면서, 그 마을에 하나 밖에 없는 우물에 독을 탔습니다. 아침에 Iolo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벌써 많은 주민들이 치명적인 독에 중독되어 죽거나, 신음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 다시 Iolo는 추적을 멈추고, 마을의 성직자를 도와, 중독되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독에 오염된 우울을 정화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는 동안, Edric은 또 다시 Iolo의 추적을 벗어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Iolo가 다시 사냥을 재개하였을 때 그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도망자를 압박하였습니다. Edric은 추적의 열기를 느끼며, 모든 사람들의 거주지로 부터 먼 곳으로 절망적으로 도망쳤습니다. (이는 Iolo의 계획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Edric이 Iolo를 피하기 위해 어느 동굴의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그것은 동굴이 아니었습니다. - 그것은 기억할수 없이 오래 전부터 우리의 땅에 만연한 끔직한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는 "던젼(Dungeons)" 중 하나로써 그 이름은 "Despise" 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 뒤,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그 곳, "Despise" 로 Iolo는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래전 부터 이 곳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Edric보다 좀 더 신중했고, 머지 않아 어둡고 깊은 함정 하나와 맞딱드리게 되었습니다. 함정의 저 아래,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부터, Edric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함정으로 떨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간절히 도움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Iolo가 Edric에게 인사를 건네며 외쳤습니다. "내려 줄 수 있는 밧줄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가진게 없구만.." 그리고 마치 용서해 줄 듯한 말투로 덧붙였습니다.

"네가 원한다면 내가 마을로 가서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족히 일주일은 걸릴것이다."

Edric은 완전히 겁에 질린채로, 자기를 곁은 떠나지 말아 줄것을 간곡히 청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음유시인이며, 동정심을 대표하는 사람이란 것을 압니다!" 악당이 빌었습니다.

"제발 내려와서 도와주십시요! 부탁합니다! 제발.."

Iolo는 구덩이의 끝 자락에, 도적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고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너란 인간은 네가 말하는 그 동정심이 진짜 어떠한 것인지도 알지도 못한 채 지독히도 오랫동안 나를 시험해 왔다. 동정심이란 어린아이나, 정직한 농부와 같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며, 그 구덩이에 빠진 것이 그들이라면, 나는 기꺼이 그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너랑 족속에게 어울리는 것이 동정심이 아닌 정의의 삯일 것이다." 구덩이 아래에서 Edric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나는 판사도 아니고 사제도 아니기에..  너같은 족속에게도 그 동정심의 일부를 허락해 주겠다."

그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던젼을 빠져나와, 얼마 멀지 않은 곳에서 튼튼한 나무 한 그루에서 목발로 쓸 만한 가장 긴 가지를 잘라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여전히 흐느끼며 울고 있는 Edric에게 그 것을 던져 주었습니다. (그에게는 어둠 속에서 무언가 미끌어 떨어지는 소리만 들렸을 겁니다.)

"여기 너를 위한 동정심을 가지고 왔다. 그것만 있다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채 죽을 일은 없을 것이다. 너는 이미 충분한 물과 부싯돌, 횟불과 검도 가지고 있으니, 일어나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빠져나와라. 만약 네가 그 곳에서 나와 하늘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약속하건데 그 곳에는 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산적의 흐느끼는 외침을 뒤로 하고 Iolo는 던젼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입구가 보이는 곳에 캠프를 치고, 이틀 밤을 그 곳을 주시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삼 일째 아침에 되자 캠프를 걷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도 Edric이 그 던젼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후로 다시는 Britannia에 나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BlogIcon wystan | 2007.05.22 22: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티마 5편에서 Despise 던전에 들어가면 룬 알파벳으로 이렇게 써있습니다.
"The maze of lost souls", 잃어버린 영혼들의 미로라는 표현이 이번 일화와 딱 들어맞네요.
BlogIcon drzekil | 2007.05.30 17: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 업데이트 하시나요..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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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6 21:02
3부에 나오는 주인공인 Mariah는 마법사입니다. 울티마 4탄부터 등장합니다.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은 Richard씨의 개인 비서였던 Michelle Caddel양이라고 합니다. 고로 이 분도 태생지는 지구인셈이죠. Ultima 4, 5, 6, 7-1, 9까지 등장하는데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

기존에 번역(오역)했던 자료들이 있었는데 꽤 시간이 지나서 지금보니 정말 엉망이더군요. 그래서 새로 원문을 보고 다시 뜯어고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편 우화를 좋아하는데, 총 10편 모두 약간은 가벼우면서도 만만치 않으며,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3부
정직함 : Mariah와 악마

젊은 마법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주 사소한 일에라도 호기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일이 생긴 것도 그런 호기심때문이었죠. 그녀가 숙련생으로 방랑생활을 하던 도중에, 어떤 지역에 유령이 출몰하여, 위험하다고 평판이 나있는 작은 숲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그녀의 뒤에서 깊고 부드러우며, 그다지 불쾌하지만은 않은 목소리가 무언가를 물어왔을 때 그녀는 비로소 그러한 평판이 거짓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꼬마 마법사여, 어떻게 길을 잃어 이렇게 먼 위험한 곳까지 와서 헤매이고 있는건가?"

Mariah는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뒤에 서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처음 떠오른 생각은 자신이 울음을 터트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바보같은 안도감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사태가 심각함을 알아차린 그녀는 그런 생각을 바로 접었습니다. 그녀 앞에 서 있는 것은 불길처럼 붉은 커다란 근육에, 머리카락이 없는 생명체였고, 그것이 스스로 내뿜는 광채는 어두운 숲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즉시 그것이 저 알수 없고, 불길 뿐인 세계로 부터 이 세계로 피와 이간질을 찾아 떠도는 사악하고 거대한 악마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그녀가 말했습니다.

"방해할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전혀 상관없네." 부드럽지만 조롱하는 듯한 목소리로 그르렁거리며 악마가 대답했습니다.

"좀 처럼 방문자는 환영하지 않지만, 만나서 정말 반갑군."

 Mariah는 한번도 악마을 맞닥뜨린 적은 없었지만, 그 존재에 대한 특성은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만약 그 생명체가 피를 원했다면 그녀는 벌써 죽은 목숨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어떤 사악한 꿍꿍이를 가진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말동무를 찾으시는거라면 저와 잠깐 간단한 놀이를 하는건 어떠신가요.?" Mariah가 말했습니다. 그녀의 심장은 달음박질 쳤습니다.

교활한 악마들중에는 그런 기회나 놀이에 쉽게 이끌린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 발생하기 전에 악마의 주의를 돌리려 했습니다.

"놀이라, 괜찮은 생각이군, 어떤 것인가?"

"도전장 놀이는 어떻습니까?"

"도전장 놀이"라는 것은 오랜 세대동안 전례되어온 놀이로써, 젊은 마법사들의 수련용으로 사용되던 것이었습니다. 놀이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각각의 경쟁자는 서로에게 추상적이며 난해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종류의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지체없이 그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내놓아야 됩니다. 대답에 대한 망설임이나 회피는 곧 놀이에서 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참가자들은 타인의 말속에서 진실을 분별해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대담한 선택이군," 데몬은 낄낄거렸습니다. "놀이에서 진다면 무엇을 걸겠는가?"

"물론, 제 생명입니다."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긴다면 제 생명을 가져가면 되고, 진다면 저는 제 생명을 보존하게 되겠죠."

"마법사답지 않게 솔직하게 대답하는군. 알겠다. 도전을 받았으니 내가 먼저 질문하도록 하지. 꼬마 마법사."

"너는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질문은 일반적으로 처음에 던지는 흔한 질문중 하나였기에 Mariah는 쉽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혜를 추구합니다. 만약 제가 이미 지혜로우면서 지혜를 찾는다는 것은 쓸모없는 노력이겠죠. 제 자신은 항상 영리하다고 생각해 왔고, 여태까지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악마에게 그 대답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별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질문할 차례가 되자 철학적인 질의를 던졌습니다.

"악마여, 진실과 거짓중 어느 쪽이 더 강합니까?"

악마는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참 끔찍한 광경이었습니다.

"진실이 숲의 왕인 튼튼한 떡갈나무와 같다면, 거짓은 그 떡갈나무가 그저 스쳐부는 바람에도 쓰러져 버릴 때까지 안에서 좀 먹는 작은 벌레와도 같지."

그것은 정말 훌륭한 대답이어서, 그 두려움의 와중에도 대답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 꼬마 마법사" 악마가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 놀이를 선택한 것이지? 너는 애숭이고, 나는 불멸의 존재라네, 너의 그 하찮은 "영리함" 이 나의 무궁한 통찰력에 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건가?"

Mariah는 천천히 숨을 돌리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인간이고, 제 의지는 제 것이죠. 진실은 저의 소유이며, 저는 그것을 제 의지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초자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 천성에 따라 행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진실은 창문도 문도 없는 어두운 방이고, 당신은 아무것도 볼 수도 또 그 곳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제가 희망을 거는 이유이고, 제가 가지는 강점입니다."

Mariah는 곧 악마가 그 대답을 몹시 불쾌해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Mariah가 의도한 바였기에, 바로 다음 질문을 던졌습니다.

"진실은 거짓이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거짓은 진실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악이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대답해 보시죠."

악마는 그녀를 한참동안 바라 보았습니다. 결국 그가 으르렁거리며 대답을 하기 시작했을 때 그 얼굴에서는 웃음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기는지 내가 직접 보여주지!" 라고 말하며,

악마가 Mariah의 머리를 날려버리기 위해 그 손톱이 달린 주먹을 내리치려는 순간, 곧 분노의 외침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은 한번 도전을 받으면 그 계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마의 천성때문이었습니다. 좀 전만해도 Mariah와 불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격론을 벌이던 그 커다란 형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녀 주위로 따뜻하면서도 불쾌하고, 유황냄새만이 가득한 안개만이 감돌았습니다.

곧, 그녀는 바로 가장 가까운 마을로 성급히 돌아왔고, 그 뒤로는 이상한 현상에 대한 소문을 들어도 그다지 호기심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BlogIcon wystan | 2007.05.07 22: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빌보 베긴스와 스미골 간의 수수께끼 대결을 떠올리게 하네요.
리차드 게리엇이 반지의 제왕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어쩌면 문 게이트가 팔란티르 신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BlogIcon 아스라이 | 2007.05.10 10: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1편부터 9편까지 모두 소지하고 플레이중인 저로서는 아직까지 울티마만큼 멋지게(울티마만이 최고라고 추켜세우려는 것이 아닌) 저를 감정이입시켜주는 RPG가 없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울티마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비단 울티마 온라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해외에 있는 울티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옛 울티마를 아마추어 자격으로 되살리고 있더군요. 들어보셨을 겁니다. 울티마 5 - Lazarus. 처음 그 게임을 받아 실행시켰을 때 너무나 반가움에 말일 잊었기도 했지요. 꽃미남이 된 샤미노에 예수님의 이미지를 가진 이올로 ^^ 다른 시리즈도 현재 다시 부활하려고 용트림 중이라니 열정을 가진 세계의 팬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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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6 03:36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Katrina" 입니다. 울티마 4에서 처음 나왔고, 마지막편에는 New Magincia에 살고 있습니다. 다들 아바타와 몇몇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왔으며, 울티마 4에서 Magincia가 데몬에 의해 파괴되었을때 유일한 생존자였죠. Ultima 5,6,7-1까지 아바타의 동료로 등장합니다. 마지막 편에서도 등장하는데 역시 파괴되고 폐허가 된 Magincia에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울티마 4탄 이전, 즉 Magincia가 파괴되기 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2부 - 겸손 : Katrina와 어느 귀족의 이야기

Katrina는 양치기였습니다.

그녀가 아는한 이 한 단어만으로 다른 어떤 얘기도 필요없이 모든 것이 설명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만큼 지혜로웠으며, 동료들이나, 윗 사람들로 모두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허나 사실 이 모든 것은 Katrina가 자신만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어찌됐건 그녀는 양치기였습니다. 그녀는 양들을 돌보았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것은 그녀가 그녀의 소유가 아닌 Magincia의 부유한 귀족의 양들을 돌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댓가로 그녀는 튼튼한 오두막(늘 빈틈없이 깨끗하게 치운)과 어느 정도의 고기와 양털을 몫으로 받았고, 그녀는 그것들을 필요한 만큼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시장에 팔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한번쯤 옛 Magincia 귀족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부유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 자신들의 손으로 그 품위를 저버리고 살아숨쉬는 양들을 다루리라고는 생각하지 되지는 않겠죠. 물론 그들 자신은 끼어이 양털로 만든 좋은 옷을 입고 앉자 따뜻한 양고기를 썰겠지만요. 그래서 Katrina는 그들에겐 꺼림직한 양때를 관리하는 일들을 대신하고, 그들이 투자한데서 나오는 부산물과 이익을 성실히 가져다가 그 주인에게 바치는 일을 하기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많은 위대한 귀족들은 어떤 최신 유행도 불행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지 못한 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여기, Katrina의 고용주와 안면이 있는 어떤 귀족 하나도 그렇게 신중하지 못한 투자와 불행이 겹쳐 그 일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운나쁜 친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가문의 위대한 유산을 - 그 크기와 광택이 기가막힌 에매랄드 - Katrina의 주인의 양때 절반과 맞바꾸기 위해 친구를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그 거래가 현재로 보나 앞으로보나 꽤 충분한 수익을 올려줄 것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결국 그는 그렇게 값진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가문에 큰 명예가 될 거라 생각하고 거래를 꼭 이루었으면 하는 Katrina의 주인에게 에매랄드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 귀족은 양때를 반으로 나누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어떤 목적(제정신이 박힌 귀족이라면 절대 양때가 있는 땅을 밟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으로 세워진 단에 올라가 양을 나누기를 시작했고, Katrina는 단 아래에서 그들이 지시한 방향으로 양때를 몰았습니다.

점점 거래가 뜨겁게 달아오를 무렵, 양을 사러온 귀족은 거래를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그 에매랄드가 얼마나 흠이 없고, 순수한지에 대해 친구에게 부풀려 설명하기 위해서 그의 주머니에서 에메랄드를 꺼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불행은 정말이었는지, 그가 몸짓을 취할려는 순간, 그 보석은 그의 손을 빠져나가 양우리로 떨어졌고,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양 한마리가 그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고는 지체없이 집어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Katrina는 진심으로 그런 모욕적일 일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비록 그것은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일이 거래를 중단 시킬 일은 없을거라고 남자에게 안심시켰습니다.

"이 악마같은 녀석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주인에게도 안심을 시키기 위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 그리고 그 돌이 다시 나타나면, 아마도 하루나 이틀정도 걸릴겁니다. 제가 직접 빈틈없이 깨끗하게 씻어 다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귀족들은 도저히 그러한 끔찍한 일이 그들의 보물에 일어난 것을 참지 못하고, 이 모든 거래는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정 그러시다면.." Katrina가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원하신다면, 제가 이 괴물놈을 오늘 당장 - 몇 시간 안에 - 도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중으로 그 보석을 손에 넣으실수 있을겁니다. 비록 이 놈이 숫양으로 다 자라지도 못한채 양고기가 되는 일은 좀 안타깝겠지만.."

그러나, 두 귀족들은 보석이 도저히 용납이 안될만큼 오염되어졌음에 동의하고, 잠깐의 의논을 거쳐 그 보석을 Magincia 사회에서 이미 품위가 떨어진 보석이기에 차라리 잊어버린 것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불쌍한 귀족은 슬프고, 피폐해진 마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품위가 손상되지 않은 것에 안심을 하며 고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랫동안 Magincia인의 그러한 귀족적 자부심의 필요성을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시도라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Katrina는 그 염치없는 어린 숫양을 재운 뒤에 그 옆에 작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유의깊게 돌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아침이 되자 자연의 섭리에 의해 보석이 다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Katrina는 삽를 이용하여 그것을 집어올린 뒤에, 잿물과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열심히 씻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구로 가져가 그 보석의 과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정직한 상인을 찾아가 그것의 무게과 광택만큼의 가격에 팔았습니다. 판 돈의 얼마는 그녀 자신이 필요한 곳을 위해 쓰고, 나머지는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돈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댓가 없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녀는 도시에 가장 부유하고 겸손한 양치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양은 잘 자라서 좋은 숫양이 되었고, 오랫동안 많은 양때 중에 가장 뛰어난 양이 되었습니다. 그 놈은 스스로 꽤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겠지만, 장담컨데, 한 때 자신이 Magincia안에서 가장 부유했던 양이었다는 사실은 절대 알지 못할 겁니다.

귀족은 얼마가지 못해 빚쟁이들에 의해 강제로 집을 팔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친적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찾았지만, 그 들과의 관계도 좋지 못했던 그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자기 연민에 빠져드는 일뿐이었습니다. 그의 이름, 너무나 정직하게도 더러운 그 불행에 더럽혀지지 않으려 했던 그 이름은, 오늘날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고 있습니다.

3부에서 계속.. :)
BlogIcon wystan | 2007.05.06 14: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2부는 Katrina 얘기였군요.
울티마 5에 등장하는 아바타의 동료들 중에서 레벨이 가장 높아서,
열심히 배 타고 New Magincia를 향해 가곤 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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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5 14:21

매번 다른 이야기로 포스팅할 때마다 조금 딱딱한 어투를 고집했는데 좀 바꿔야 겠습니다. 어투를 바꾸니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이 (혹은 글을 쓰는) 조금 자연스러워지더군요. :)

오늘의 이야기는 울티마(Ultima)에 관한 것입니다.

꽤나 유명한 시리즈이고 저 또한 굉장한 팬입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롤플래잉 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쯤 들어봤을 타이틀일겁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사실 이 글을 쓰는 것은 아주 오래전에 제가 Ultima IX : Ascension 샀을 때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다운되어 없어졌지만, Ultima IX : Ascension을 발매 전에 www.ultima-ascension.com 이란 공식 사이트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근 Ultima VIII 이후로 하루도 안빼고 새소식을 찾아다니며 기다렸습니다. 발매 예약이 가능해지자 마자 10만원 넘게 들여 직배송으로 구매한 기억이 나고요. 그러고 보니 Ultima Online 도 10만원이 넘게 들여 직배송했군요. (-_-) 어찌됐건, 사이트가 올라오고 소식도 올라오면서 한가지 흥미로운게 있었는데요, 바로 언제 어느때를 배경으로 한지는 알 수 없지만, "Tales of Virue" 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울티마를 주재로 한 이야기죠. 뭐 제가 아는 한 가장 공식적으로 올라온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전에 PC통신을 쓰신 분들은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울티마 5, 6을 배경으로 한 팬픽션이 꽤 올라왔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오는데, 지금 그 분들은 어디서 뭐하시는가 모르겠네요. :))

그 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이 이야기가 올라올 때마다 오역을 해서 (항시 얘기해 드리지만 번역이라 보기엔 많이 무리가 있는 오역입니다. 혹시 제 포스팅중에 이런 오역된 글이 있다면 꼭 좀 교정을 부탁드립니다. 헤헤) 올렸는데, 오늘 개인적으로 하드를 뒤져보다 보니 튀어나오는군요. :)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은 Incan Monkey God Studios의 Chris McCubbin입니다. "Incan Monkey God Studios"는 원래 현재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Origin Systems Inc.의 문서 출판부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Official Guide들이 이 그룹에서 작업되었고, 오리진의 문을 닫은 뒤에 독립적으로 여러 게임의 공식 메뉴얼, 가이드등의 출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진에 소속되어있을 때는 출판 업무만 한게 아니라 게임 디자인에도 많은 부분 기여를 했습니다. 오리진에서 나온 게임들의 Credit들을 보시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저 사람의 이름을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이야기는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게임 발매일 전에 한편 한편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첫편과 마지막편은 Prologue와 Epilogue이고 나머지 8편은 울티마의 팬이시라면 감이 오실 겁니다. 울티마 4편이후 성립된 Virtue, 곧 Humility, Honesty, Compassion, Valor, Justice, Sacrifice, Honor, Spirituality 8가지 미덕과 그의 대표된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나오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매 편 다시 손을 좀 보고, 그 회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볼려고 합니다. :) 오역에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저는 그다지 영어 실력이 좋지 못하거든요. ;)

오늘은 먼저 Prologue 입니다.

1부 - 서막

동쪽 바다로 부터 폭풍이 불어왔습니다. 그리고 한낮이 되자 이 폭풍은 해안을 강타하고, 마치 긴 여행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잠시 쉬는것과 같이 멈추었습니다. 바다의 선원들은 그저 잠시 지나가는 돌풍이라 여기며, 다음 항구까지 배를 좀 더 저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왕의 공로(公路)에 다다르자, 나무가 흔들려 부셔지는 소리낼 정도로 강하게 부는 바람과 바닥에 패인 웅덩이를 휘젖는 비, 건너가기 불안해 보이는 늪은 그들의 여행을 중단하고 피난처를 찾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세 명의 여행자들은 넓고 열려져 있는 한 건물을 찾아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은
때때로 그 곳에 사는 농부가 그 들의 소때를 몰고 도시에 있는 시장으로 갔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소때는 없고, 오직 축축하게 젖은 세명의 이방인뿐이었습니다.

첫 번째, 뚱뚱하고 중년쯤으로 나이가 들어보이는 남자는 상인으로써, 물건을 사러 도시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젊은 여자 군인으로 그녀의 가족들과 짧은 만남을 가진후 그녀가 소속된 군대로 복귀하는 길이었으며, 세 번째 사람은 상인보다 조금 젊어보이는 나이로
그의 여행 목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명은 불을 지피고, 그 들의 가진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어서 밖에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세 번째 사람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긴 듯 누워 있었고 나머지 두 명, 상인과 군인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철학적인 토론으로 빠져 들었으나, 곧 그들의 의미심장한 토론의 주제는 금방 바닥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되자 그 둘은 화제를 이 땅의 사회와 정부의 중심에 내제되어 그것을 이끄는 8 개의 지침이라 불리우는, 미덕으로 바꾸었습니다.

가장 행복해 보이며, 어떤 질문에든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젊은 여자가 말했습니다..

"어쨌든 이 놈의 미덕이란 게 뭔지 아시나요? 제가 얘기해 드리죠. 그것들은 강자들이 그들의 통제안에서 약한자들은 기쁘게 만들려 꾸며댄 거짓말일 뿐입니다!
여태까지 부자나 귀족이 그들이 장황하게 설교했던 미덕이란 것을 지키기위해 고민한 적이 있었나요? 그들에게 정직하다 것은 도둑을 잡아 목을 매다는 것이고, 그들이 그들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은 탈영병을 잡아 개패듯 팬다는 거죠. 그게 바로 미덕이라는 것입니다."

"참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상인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엌에서 나가게 만들기 위해 때리고 고함쳐서 잘 길들인 개이겠군요."

나는 생각이 다릅니다. 내 젊은 친구여. 미덕이란 우리를 품위있고, 좀 더 완벽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 강한 추진력을 갖게 하는 증류수이며, 그것은 더 나은 우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자 세 번째 사람이 그 이야기에 처음으로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말하는데 죄송하지만, 이 얘기는 정말 제게 관심을 끄는군요. 하지만 저는 두분보다
미덕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군인이 짓궃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음, 그렇담 당신의 순수한 생각의 빛이 우리 불쌍하고 검게 물든 영혼에 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상인도 덧붙여 말했습니다.

"예, 어디 한번 당신 생각도 들어봅시다."

"아가씨의 경우.." 이방인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미덕은 평민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것들이 약함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가난하지만 미덕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런 두려움없이 이 땅의 지배자인 British 군주의 얼굴을 바로 쳐다볼수 있습니다. 나는 그 미덕을 이루이기 위해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그들을 희생한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경우에.. 그 생각에는 편견이 적지만, 그 내용이 깊게 미치지는 못합니다.
당신의 미덕이란것은 공허하고 여름바람결에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미덕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당신은 그 향기는 맡았지만, 그 고기는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미덕이란 것은, 매일 나의 생활에 안내자이며, 내 생활에 실천하고 적용할때 마다 결심을 굳혀주고, 의심을 없애줍니다. 만약 당신이 쓰고자 한다면 그것은 삶을 위한 지도입니다. 만약 지도가 어떤 목적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물건일뿐입니다."

"당신은 꼭 항상 심각하게 얘기하는 나의 늙은 할머니 같군요." 병사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말의 요점은 어디있죠? 만약 이 오래된 미덕이 농부가 왕과 맞설수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그런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날수 있는지 한번 보여주시죠."

"맞습니다." 상인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제 생각에 대해 공허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당신 생각의 본질은 어디있는것
이요? 어떻게 이 미덕이 매일 삶의 간단한 문제를 푸는데 적용될수 있다는 거지요?"

"당신 말이 맞습니다." 이방인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괜찮으시다면, 간접적으로 대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 생각을
증명해 보일만한 몇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당신을 납득시키기위해
궁리해 낼 말들보다 더욱 제 신념을 잘 증명해 줄것입니다."

두 사람은 그의 얘기를 듣는것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들은 논쟁에 싫증을 느끼며, 잠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짐을 지는 것이 더 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인은 그가 가지고 있는 포도주 주머니를 가방에서 꺼내 따 한 모금을 맛있게
들이킨 후에 옆에 사람에게 건네주며,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BlogIcon drzekil | 2007.05.05 21: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티마9.. 드래곤 에디션까지 구입했었는데..
지금 내용물은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박스만 있네요..

Tales of virtue도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군요..
기대됩니다..^^
BlogIcon slimes | 2007.05.05 21: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저는 그럭저럭 다 있는데..
그 중국산 앵크는 잊어먹었습니다.
그때 꽤 기대했는데 내용물보고 조금 실망했죠. T_T
BlogIcon BettyBlue | 2007.05.05 23: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한 15년전 쯤인가;;; Apple IIe에서 울티마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고 완전 빠졌었는데;; 그때는 캐릭터 크기가 파비콘 크기.. 16*16 픽셀정도 였을거에요..ㅋ.ㅋ 능력치는 꽤 다양했구...

모니터 해상도가 워낙 낮아서리^^;

울티마 이야기를 올리셨길래 반가워서 댓글 달고 갑니다^^ 즐 블로그 되셔요
BlogIcon slimes | 2007.05.06 03: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넵 감사합니다. ^_^
BlogIcon wystan | 2007.05.06 00: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름대로 울티마에 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글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2부가 기대되네요. ^^
BlogIcon slimes | 2007.05.06 03: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매 회 상당히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건 좀 코믹하기도 하고..
좀 무겁기도 한데.. 원문의 분위기까지 옮긴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
BlogIcon 키엘 | 2007.06.08 22: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티마의 virtue 이야기를 보게 되니, 왠지 눈물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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